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리마 코세이 (문단 편집) === 그녀와의 만남 === 어머니가 죽고 난 이후, 코세이는 피아노에서 멀어져 버렸다. 피아노도 유명곡들의 악보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로 가끔 음을 확인하기 위해 쳐보는 정도이고[* 정식으로 악보가 공개되지 않은 곡들의 악보좀 만들어 달라는 의뢰 위주로 작업한다. 어릴적부터 빡세게 피아노 공부 및 연주를 했으니 듣기만 해도 그닥 어렵지 않게 작업이 가능한 듯. 그리고 피아노를 쓰는 건 듣는 건 만으로는 어떤 계이름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직접 연주해서 확인하는 용도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기준 의뢰 받은 곡은 [[Goose house]]의 [[光るなら]]. TVA의 오프닝곡이라 쉽게 눈치챌 수 있다.], 피아노를 그만두기로 했기 때문에 진로는 불명확한 상태다. 피아노를 정말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차마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깨진 유리조각을 맨손으로 치우려고 했다가 츠바키에게 "피아노 치는 사람이 위험한 걸 만지면 안돼!" 라는 말을 듣자 "피아노는 이제 별 상관없는 일."이라고 답했는데, 정작 수면시엔 피아니스트의 생명과도 같은 손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낀다. 즉, 본편 이전 ~ 프롤로그 시점 기준 피아노 관련 언행 자체가 [[모순]]인 셈.],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는 뜻은 확고하다.[* 후술할 스포일러에 서술되어 있으나 코세이에게 있어서 피아노는 고인이 된 어머니를 상징하는 물건이자 그녀의 분신이나 같다.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코세이와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가 피아노로 투영되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세상이 흑백으로 보일 정도로 타성적인 삶을 살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봄,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 전환점을 겪게 된다. 카오리에게 와타리를 소개해주는 자리에 참석했다가 카오리의 바이올린 콩쿠르를 보게 되고, 코세이는 악보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연주하는 카오리의 연주에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그 강렬한 느낌에 한 번 더 듣고 싶어하면서도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겨준 것들이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 한 번 더 듣고 싶지만 다시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 정도.] 하지만 우연히 코세이가 가진 증상을 알아버린 카오리는 '''슬퍼도 만신창이가 됐어도 밑바닥이라도 쳐야만 한다'''며 그를 자기 2차 예선의 반주자로 지명해 버린다. 콩쿠르 당일날까지 카오리를 피해 도망다니지만[* 카오리는 코세이가 다시 음악과 마주하길 바라는 [[사와베 츠바키]]와 합심해 콩쿠르 곡인 [[카미유 생상스]]의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Op. 28 음원 + 악보를 그의 주변에 도배하다시피 배치했다. 덕분에 도망다니는 과정에서 이 곡들 전부 외우고 분석까지 마친 상태가 되어 이론적인 면에선 완벽하게 연주할 준비는 갖춘 셈이 되었다.], 결국 카오리의 간곡한 부탁에 반주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반주에서 초반에는 아슬아슬하지만 제대로 카오리의 연주에 맞춰가고 있었으나, 또다시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이 찾아오자 발작을 일으키듯 튀는 연주를 하게 되버린다. 결국 자신의 반주가 카오리의 바이올린 연주까지 망칠 지경이 되자 이를 버티다 못한 코세이는 반주를 멈춘다. 하지만 코세이가 반주를 멈추자 카오리도 같이 연주를 멈춰버린다. 콩쿠르 규정상 연주중단은 즉각 실격이기에 그 시점에서 카오리의 콩쿠르는 끝나버린 상황. 그러나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듯, 카오리는 다시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하고 그런 그녀에게 이끌려 코세이 역시 다시 반주를 치기 시작한다. 재연주에서도 초반에는 음이 따로 놀면서 불안한 연주가 이어졌으나, 곧 어머니에게 단련되어 몸에 익어버린 악보를 '''철저하게 외워버려서 연주하는''' 기술과 카오리의 연주를 듣고 따라가는 것을 바탕으로 각성하기 시작했고, 열렬한 관중의 환호성과 함께 연주를 끝마치게 된다. 비록 연주 중단으로 카오리의 콩쿠르는 망치게 되고 말았지만 이 무대를 통해 코세이는 그동안 자신이 잊고 있던, 외면하고 있던 연주가로서의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후 어느날의 하교길에 코세이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카오리에게 자신의 퇴원 선물 + 콩쿠르를 망친 대가로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하라는 말을 듣는다. 앞선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저하는 코세이였지만 그런 그를 격려하는 카오리 덕분에 코세이는 다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 코세이 : 나는 소중한 악보를 내팽겨친 인간이야! 연주자로서 실격이야.. > > > 카오리 : 그런 연주가는 분명 차고 넘칠걸? '더는 못하겠다'라던가 '네가 쳐봐!' 라면서, 그럼에도 다시금 펼쳐들어 악보와 마주하지 > > > 카오리 : '''그렇게,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 태어나는 거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